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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이 이제 정말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월드컵 우승이 두 팀에게 가지는 의미, 그들이 달성하게 될 새로운 기록과 여러 이야깃거리 등을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르헨티나 - 원맨팀에서 원팀으로

출처: 골닷컴

아르헨티나는 지난 10년이라는 세월 동안 메시의 원맨팀이었습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당시에도 메시를 제외한 공격수들은 매우 부진했으며, 2018 러시아 월드컵은 메시가 아니었으면 예선 탈락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도 메시에 의존하고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는 어쩌면 스칼로니 감독 아래에서 조금은 달라졌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개최국 브라질을 꺾고 코파 아메리카를 우승했으며, 오직 메시에 의존하는 것이 아닌 메시를 중심으로 하나가 되었습니다.

 

스칼로니 감독은 말합니다. 사람들은 이번 결승전을 메시와 음바페의 대결로 보지만,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의 대결이라고. 프랑스는 분명 강한 상대지만, 만약 아르헨티나가 진정한 '원 팀'이 된다면, 아르헨티나는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우승할 때, 아르헨티나는 진정한 의미의 '원 팀'이 됩니다. 

 

프랑스 - 60년 만의 월드컵 2연패를 노린다

출처: 골닷컴

프랑스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까지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프랑스는 아마도 프랑스 역대 최고의 스쿼드를 넘어서 월드컵 역사에서도 손 꼽히는 세대일 것입니다.

 

킬리안 음바페, 올리비에 지루, 라파엘 바란, 위고 요리스, 테오 에르난데스 등 최정상급 선수들이 전 포지션에 포진되어 있고, 그들은 언제든 변화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선수들은 2018년에 이어 자신의 가슴에 별 하나를 더 달고자 합니다.

 

그들은 새로운 역사를 만들 또 다른 기회를 잡았습니다. 만약 그들이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한다면, 60년 만의 월드컵 2연패 팀이 탄생하고 프랑스는 이탈리아, 브라질에 이어 세 번째 월드컵 2연패 국가가 됩니다. 프랑스의 동기부여는 충분합니다.

 

 


징크스

 

스타의 운명

지금까지 한 시대를 대표한 스타 플레이어는 전부 최소한 월드컵 우승 1회 + 준우승 1회라는 커리어를 가졌습니다. 만약 아르헨티나가 이번 카타르 월드컵을 우승한다면, 메시와 음바페 전부 월드컵 우승 1회 + 준우승 1회라는 커리어를 가지게 됩니다.

 

져도 우승팀한테 져라

2010년부터 새로 생긴 징크스로, 해당 월드컵 우승팀에게 패배한 팀은 다음 월드컵에서 우승했습니다.

  • 2010 월드컵 4강에서 우승국 스페인에게 패한 독일 => 2014 월드컵 우승
  • 2014 월드컵 8강에서 우승국 독일에게 패한 프랑스 => 2018 월드컵 우승
  • 2018 월드컵 16강에서 우승국 프랑스에게 패한 아르헨티나 => 2022 월드컵 우승 or 준우승

한국을 만나면 우승

2002년 한일 월드컵부터 지금까지, 대한민국을 월드컵 본선에서 만난 강팀(1시드)은 차례대로 월드컵을 우승했습니다.

  • 2002 월드컵 16강전 이탈리아  ==>  2006 월드컵 우승
  • 2002 월드컵 8강전 스페인  ==>  2010 월드컵 우승
  • 2002 월드컵 4강전 독일  ==>  2014 월드컵 우승
  • 2006 월드컵 조별리그 프랑스  ==>  2018 월드컵 우승
  • 2010 월드컵 조별리그 아르헨티나  ==>  2022 월드컵 우승 or 준우승

원맨팀의 한계

월드컵 토너먼트 16강 ~ 4강까지 모든 경기에서 득점을 올린 선수의 팀은 우승하지 못했습니다.

리오넬 메시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전부 득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 1990 월드컵 - 살바토레 스킬라치 (이탈리아)
  • 1994 월드컵 - 로베르토 바조 (이탈리아)
  • 1994 월드컵 - 흐리스토 스토이치코프 (불가리아)
  • 1998 월드컵 - 다보르 슈케르 (크로아티아)
  • 2010 월드컵 - 웨슬리 스네이더 (네덜란드)

홈 유니폼

아르헨티나와 프랑스는 모두 홈 유니폼을 입고 뛴 월드컵 결승전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두 팀 모두 홈 유니폼을 입고 뛰니 두 팀 중 하나는 반드시 징크스가 깨지게 됩니다.

 

 

 

 

2022.12.17 -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 - 아르헨티나의 여정 (조별리그, 16강, 8강, 4강)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 - 아르헨티나의 여정 (조별리그, 16강, 8강, 4강)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 가 이제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결승전이 시작되기 전, 아르헨티나가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까지 걸어온 길을 다시 한번 되짚어보기로 합시다. 루사일의 악몽 조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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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20 - 카타르 월드컵 징크스, 이야깃거리

 

카타르 월드컵 징크스, 이야깃거리

이제 2022 카타르 월드컵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은 어떤 징크스와 이야깃거리들이 있는지 지금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징크스 디펜딩 챔피언 징크스 1998 월드컵 우승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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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 <아르헨티나 vs 프랑스>가 이제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결승전이 시작되기 전, 아르헨티나가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까지 걸어온 길을 다시 한번 되짚어보기로 합시다.

 

출처: 골닷컴

 

루사일의 악몽

조별리그 1차전 vs 사우디아라비아

출처: 마르카

"ARABIAN NIGHTMARE"
- 경기 이후 영국 잡지 The Sun(더 선)의 평론


A매치 36경기 무패, 코파 아메리카 2021 우승국,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 후보.
카타르 월드컵이 시작할 때 아르헨티나를 설명하는 문구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아르헨티나는 조별리그 첫 번째 경기만에 월드컵 사상 가장 충격적인 경기 중 하나의 희생양이 됩니다. 상대는 월드컵 32개국 중 최약체로 꼽히는 아시아 국가, 사우디아라비아였습니다.

아르헨티나는 이른 시간에 페널티킥을 얻어내고 리오넬 메시가 무사히 성공시키며 경기 시작 10분 만에 리드를 잡게 됩니다. 그리고 아르헨티나는 이제 자신들이 경기를 쉽게 장악할 것이라 판단하고 더 공격을 몰아치기 시작합니다.

이것이 화근이었습니다. 라우타로, 메시 등이 몇 차례 골망을 더 흔들었지만, 이번 월드컵에서 새로 도입된 '반자동 오프사이드 시스템'에 의해서 전부 무효 처리되고 맙니다. 그렇게 양 팀은 추가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무리합니다.

경기 이후에 공개된 영상에서도 확인할 수 있지만, 사우디의 르나르 감독은 하프타임 때 사우디 선수들에게 더 압박하라고 크게 다그치는 동시에 '이길 수 있다'라며 힘을 불어넣어 줍니다.

이 덕분일까요? 사우디는 후반전이 시작하자마자 동점골을 넣습니다. 살레 알셰흐리가 로메로를 경합하면서 날린 슈팅이 아르헨티나 골문 오른쪽으로 빨려 들어간 것입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예상치 못한 일격을 당한 아르헨티나는 급격히 흔들리고 시작했고, 불과 5분 후 살렘 알다우사리가 오른발로 찬 공이 마르티네스 골키퍼의 손끝을 스치고 오른쪽 상단에 꽂힙니다.

다급해진 아르헨티나는 사우디의 골문을 계속 두드리지만, 그때마다 알오와이스 골키퍼의 신들린 선방에 번번이 막히고, 그렇게 경기는 아르헨티나의 1:2 패배로 끝나게 됩니다.

36경기 무패 기록이 끝났고, 아르헨티나에게 무엇보다 뼈아픈 패배였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아르헨티나가 결승에 진출한 지금 시점에서는 무엇보다도 '필요한' 패배였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반등의 시작

조별리그 2차전 vs 멕시코

출처: 스카이 스포츠

"저는 레오에게 쓰레기를 건넸지만, 그는 항상 모든 해결책을 찾았죠."
- 앙헬 디마리아, 경기 이후 선제골 당시 상황을 회상하며


"멕시코전 패배 시 탈락". 이것이 첫 경기를 패한 아르헨티나에게 붙여진 딱지였습니다.

다른 건 없었습니다.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은 "멕시코전이 첫 경기라고 생각하고 다시 준비하겠다"라고 다짐했고, 메시는 "다시 한번 믿어달라. 국민들을 실망시키지 않겠다"라고 말했습니다. 그것이 전부였고, 이 두 사람은 약속을 지켰습니다.

멕시코와의 전반전이 끝난 뒤, 많은 축구팬들은 거의 확신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조별리그 탈락이고, 잘 해야 16강"이라고 말입니다. 사우디에게 패한 여파가 컸던 것인지, 아르헨티나의 경기력은 그 정도로 형편없었습니다.

어쩌면 아르헨티나는 실제로 조별리그에서 짐을 싼 국가들과 크게 다를 것이 없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에게는 가장 중요하면서도 특별한 - 다른 팀들에게는 없는 하나가 있었습니다. 바로 리오넬 메시였습니다.

후반 19분경, 메시는 박스 바깥 중앙 부근에서 디마리아의 패스를 받은 뒤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골을 만들어냅니다. 이때 골 기대값은 0.02로, 즉 이 상황에서 골이 들어갈 확률은 고작 2%였습니다.

그리고 이 2%를 시작으로 많은 것이 바뀌기 시작합니다. 후반 42분경, 박스 왼쪽에서 메시의 패스를 받은 엔소 페르난데스가 페인트 동작으로 멕시코 수비수를 벗겨낸 뒤 깔끔한 오른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넣게 됩니다.

아르헨티나는 그렇게 2:0 클린시트 승리를 거두고, 조 1위 진출의 희망을 안고 3차전을 준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C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다

조별리그 3차전 vs 폴란드

출처: 유로스포츠


아르헨티나의 조별리그 3차전 상대는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이끄는 폴란드였습니다. 폴란드는 멕시코와 무승부를 거두고 사우디를 상대로 승리하여 조 1위로 있는 상황이었기에, 단순 16강 진출을 넘어 1위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꼭 승리해야 했습니다.

전반전에 메시가 슈체스니와의 헤딩 경합을 하면서 PK를 얻어냈으나, 선방에 막혔습니다. 앞서가며 전반전을 마무리할 수 있었던 아르헨티나였지만, 물오른 슈체스니의 페널티킥 선방 감각에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4년 전 아이슬란드전을 떠올리게 만드는 장면이었습니다.

하지만 후반전이 시작하자마자 맥 앨리스터가 박스 안에서 낮게 깔아 찬 공이 회전에 걸려 골대를 맞추고, 폴란드 골문 안으로 그대로 들어가게 됩니다. 이후 폴란드는 별다른 위협적인 공격을 펼치지 못하고, 약 21분 뒤 엔소의 패스를 받은 알바레스가 좋은 퍼스트 터치 이후에 곧바로 골문 상단으로 공을 꽂아 넣으며 아르헨티나가 2:0으로 차이를 벌립니다.

아르헨티나는 라우타로 등이 더 스코어를 벌릴 수 있었지만 결정력을 보여주지는 못했고, 경기는 그대로 2:0으로 끝나며 아르헨티나가 조 1위, 폴란드가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하게 됩니다.

엔소, 알바레스, 맥 앨리스터 등 아르헨티나가 이번 월드컵에서 새로 발굴한 신예들이 본격적으로 빛을 발하기 시작한 대회이기도 합니다. 그저 '원맨팀'이었던 아르헨티나가, 조금씩 '원팀'으로 변화하기 시작하는 때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메시의 월드컵 토너먼트 첫 득점

16강 vs 호주

출처: 뉴욕 타임즈

"저는 메시에게 패스를 주었고, 제가 할 일은 그게 전부였어요."
- 니콜라스 오타멘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아르헨티나의 16강 상대는 이번 월드컵 이변의 주인공 중 하나인 호주였습니다.

35분, 박스 안에서 오타멘디와의 원투 패스를 받은 메시가 땅볼로 호주의 오른쪽 구석을 겨냥, 선제골을 기록합니다. 메시의 첫 월드컵 토너먼트 골이었습니다.

후반 22분, 데 파울과 알바레스가 공을 가지고 있던 매튜 라이언 골키퍼를 순간적으로 압박하고, 알바레스가 볼을 탈취해내 추가 득점에 성공합니다.

하지만 안심하기는 일렀습니다. 박스 바깥 왼쪽에서 호주의 크레이그 굿윈이 때린 공이 엔소 페르난데스의 발을 맞고 굴절, 아르헨티나의 골문 오른쪽으로 그대로 빨려 들어갔습니다. 호주는 경기 막판 몇 차례의 맹공을 퍼부었지만, 아르헨티나 수비진과 마르티네스 골키퍼가 가까스로 막아내며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지옥 문턱에서 살아나다

8강 vs 네덜란드

출처: 뉴욕 타임즈

"진짜는 오로지 너 하나야, 메시."
- 데이비드 베컴, 경기 이후


아마도 카타르 월드컵 최고의 경기일지도 모릅니다.

35분, 이번에도 빛난 건 메시였습니다. 메시의 엄청난 스루패스를 받은 몰리나가 네덜란드 골문 왼쪽으로 침착하게 밀어 넣으면서 아르헨티나가 리드를 잡고 전반전이 끝납니다.

후반전이 시작하면서 네덜란드는 2장의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지만 그다지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스칼로니 감독은 가벼운 부상을 안고 뛰던 데파울을 빼고 파레데스를 투입했습니다.

그러던 71분, 마르코스 아쿠냐가 침투하던 중 둠프리스에 걸려 넘어지면서 아르헨티나는 페널티킥을 얻게 됩니다. 메시가 오른쪽으로 가볍게 차 넣으면서 아르헨티나는 2:0으로 점수 차를 벌리고, 네덜란드는 80분까지 별다른 공격을 하지 못합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아르헨티나가 무난히 승리를 가져갈 것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83분, 베호르스트가 자신의 큰 키를 이용해 꽤 먼 거리에서 날린 헤더가 땅에 바운스 되며 아르헨티나 골문 왼쪽으로 빨려 들어갔고, 네덜란드는 추격골에 성공합니다.

89분, 아르헨티나의 파레데스가 위험한 태클을 날리고 공을 네덜란드 벤치 쪽으로 차버렸으며, 이로 인해 그는 옐로카드를 받고 양 팀의 신경전은 갈수록 심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추가시간은 10분이 주어졌고, 아르헨티나는 네덜란드의 공세를 잘 막아내는 듯 보였지만, 추가시간이 다 끝나기 불과 몇 초 전에 네덜란드는 매우 가까운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어냅니다.

직접 프리킥을 노릴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코프메이너르스는 바로 앞에서 아르헨티나 수비진과 경합하던 베호르스트에게 패스, 그리고 베호르스트가 침착하게 몸을 돌리며 가볍게 골문 안으로 차 넣게 됩니다. 이 골이 들어간 시간은 90+11분이었고, 승부는 곧장 연장전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양 팀은 연장전에서고 난타전을 펼쳤지만 엔소의 마지막 슈팅이 골대를 맞고 흘러나오는 등 전부 무위로 돌아가고 맙니다.

결국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의 희비는 승부차기 갈리게 됩니다. 네덜란드의 1, 2번 키커인 반 다이크, 베르하위스기 모두 마르티네스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힌 것과는 달리 아르헨티나의 메시, 파레데스는 모두 성공시키며 일찍이 승기를 잡습니다. 엔소는 실축하지만, 라우타로가 마지막으로 성공하며 아르헨티나는 4강으로 가게 됩니다.

그야말로 지옥에서 천국으로 다시 돌아간 아르헨티나였습니다.

또다른 LM10과의 대결

출처: AS USA

"메시가 이번 월드컵에서 우승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는 역사상 최고의 선수이고, 그럴 자격이 있어요."
- 루카 모드리치, 경기 이후 인터뷰에서


아르헨티나의 4강 상대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국인 크로아티아였습니다. 리오넬 메시와 루카 모드리치라는 두 레전드의 만남도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결과는 4년 전 조별리그 때와는 정반대로, 아르헨티나의 3:0 승리였습니다.

33분 즈음에 알바레스의 순간적인 침투에 맞게 공이 전달되었고, 크로아티아의 리바코비치 골키퍼가 이를 제대로 방어하지 못한 채 알바레스와 충돌, 메시가 PK를 오른쪽 상단으로 꽂아 넣으며 성공시킵니다.

불과 5분 후, 알바레스가 행운이 따른 드리블로 골키퍼를 포함한 3명의 크로아티아 수비진을 농락한 뒤 멋진 드리블 골을 넣었으며, 아르헨티나는 전반전을 그렇게 2:0으로 앞서간 채 끝냅니다.

2연속 연장전을 치른 크로아티아는 체력 문제를 결국 드러냈고, 별다른 공격을 하지 못했습니다. 69분, 메시가 자신의 밸런스 능력을 이용한 엄청난 드리블을 보여주며 그바르디올을 따돌리고 알바레스에게 공을 패스, 알바레스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아르헨티나는 3:0 완승을 거두게 됩니다.

아르헨티나는 그렇게 8년 만에 월드컵 결승에 진출하게 됩니다. 3:0 클린시트 승리라는 기분 좋은 흐름으로 결승전을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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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vs 모로코

최고의 창과 최고의 방패, 디펜딩 챔피언과 이변의 주인공이 격돌합니다.

 

프랑스 vs 모로코 (출처: Sky Sports)

 

예상 라인업

프랑스 (4-5-1)

지루

음바페 - 그리즈만 - 뎀벨레

라비오 - 추아메니

테오 - 우파메카노 - 바란 - 쿤데

요리스(GK)

 

모로코 (4-3-3)

부팔 - 엔네시리 - 지예흐

아말라 - 우나히

암라바트

마즈라위 - 아게르 - 엘 야미크 - 하키미

야신 부누(GK)

 

 

주목할 선수

  • 프랑스  -  킬리안 음바페

세계 최고의 크랙 음바페가 이끄는 프랑스의 공격진은 공포 그 자체입니다.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는 음바페는 그 어떤 수비진도 파괴할 능력이 있습니다. 상대는 이번 대회 최고의 방패, 모로코 대표팀입니다. 음바페는 또다시 자신이 최고의 공격수임을 증명해낼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 모로코  -  야신 부누

명실상부 카타르 월드컵 최고의 골키퍼이자, '모로코 쇼크'의 1등 공신입니다. 전체적으로 탄탄한 조직력과 수비를 가진 모로코 대표팀이지만, 지금까지 단 1실점만을 허용한 것은 부누 골키퍼의 활약 덕이 가장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가 이번 경기에서도 미친 활약상을 펼친다면, 모로코가 결승전에 진출하는 것은 더 이상 꿈이 아닙니다.

 

 

주요 경기 흐름

경기는 프랑스가 주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프랑스는 공격진의 압도적인 화력을 내세워 전반전부터 모로코를 확실히 누르려고 할 것입니다. 모로코가 단단한 수비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은 이번 월드컵을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기에, 경기가 무득점으로 흘러가면 흘러갈수록 프랑스는 불리해질 가능성이 큽니다.

 

즉, 그리즈만의 연계 플레이와 음바페의 드리블링, 그리고 지루의 헤더가 얼마나 효과적으로 발휘되는지가 프랑스에는 매우 중요합니다. 이들이 늘 그랬듯 이 경기에서도 무언가를 만들어낸다면, 의외로 무난하게 프랑스가 승리를 가져갈 확률도 적지 않습니다.

 

모로코는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팀 전체가 탄탄하게 압박하게 수비해야 하며, 프랑스 선수들을 유연하게 탈압박할 필요가 있습니다. 집중력을 가지고 수비하는 것은 물론이고, 포르투갈 전에서 가끔 보였던 수비수들의 패스 미스는 최대한 줄여야 합니다. 주장이자 수비의 핵심이었던 사이스와 몇몇 수비진들이 부상 등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것이 뼈아프게 작용할 수 있겠습니다.

 

오히려 이번 경기는 모로코의 수비진만큼이나 공격진의 활약이 중요할 수 있습니다. 모로코는 지금까지 완벽에 가까운 수비를 선보였지만, 공격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포르투갈전 추가시간에서 쐐기골을 넣을 수 있었지만 허무하게 기회를 날려버린 장면이 그것을 증명합니다. 

 

프랑스와의 대결에서는 빅 찬스 미스는 용납되지 못하고, 부메랑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매우 높기에 모로코 공격수들은 침착함을 가지고 좋은 결정력을 보여줄 필요가 있겠습니다.

 

프랑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스코어 예측

프랑스   2   :   0   모로코

 

 

관전 포인트 및 이야깃거리

  • 프랑스는 모로코를 상대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습니다(3승 2무; 전부 친선전).
  • 단일 월드컵에서 아프리카 팀에게 두 번 패한 팀은 없으며, 프랑스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튀니지에게 0:1로 패했습니다.
  • 모로코는 아프리카 팀 최초의 월드컵 결승 진출에 도전합니다.
  • 모로코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상대 선수에게 단 하나의 실점도 허용하지 않았으며, 그들의 유일한 실점은 조별리그 캐나다전에서의 자책골이었습니다. 또한, 현재까지 4번의 클린 시트를 기록하고 있고, 단일 월드컵에서 5번의 클린 시트를 만들어낸 팀은 모두 우승을 차지했습니다(2006 월드컵 이탈리아, 2010 월드컵 스페인). 공교롭게도 이탈리아는 2006년 월드컵에서 단 2실점만을 기록했으며, 한 골은 조별리그 자책골이었고 다른 하나는 결승전에서의 페널티킥 실점이었습니다. 지금까지의 모로코 대표팀은 2006년 이탈리아와 상당히 흡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 공교롭게도 첼시의 플레이어들은 모두 자신들의 등번호에 맞는 월드컵 우승을 경험했습니다. 마타는 첼시에서 10번 셔츠를 입고 2010년 월드컵에서 우승했으며, 쉬얼레는 첼시에서 14번 셔츠를 입고 2014년 월드컵 우승을, 지루는 18번 셔츠를 입고 2018년 월드컵 우승을 경험했습니다. 현재 첼시의 22번은 모로코의 하킴 지예흐입니다.

 

 

 

2022.12.13 - 카타르 월드컵 4강 아르헨티나 vs 크로아티아 프리뷰, 예상 라인업, 스코어 예측

 

카타르 월드컵 4강 아르헨티나 vs 크로아티아 프리뷰, 예상 라인업, 스코어 예측

아르헨티나 vs 크로아티아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까지 오직 2승만이 필요합니다. 아르헨티나와 크로아티아의 대결입니다. 예상 라인업 아르헨티나 (4-3-3) 알바레스 - 메시 - 디마리아 맥 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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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3 - 현재까지의 카타르 월드컵 베스트 11 (4강 전 기준)

 

현재까지의 카타르 월드컵 베스트 11 (4강 전 기준)

어느덧 2022 카타르 월드컵도 단 4경기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카타르 월드컵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보여준 선수들을 뽑아 베스트 11을 선정해 보았습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선정이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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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 4강 피파 포스터

 

어느덧 2022 카타르 월드컵도 단 4경기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카타르 월드컵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보여준 선수들을 뽑아 베스트 11을 선정해 보았습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선정이므로, 다양한 의견 환영합니다 :)

*미드필더, 센터백의 경우 왼쪽, 중앙, 오른쪽을 따로 나누지는 않았습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 8강) BEST 11>

 

음바페 - 지루 - 메시

모드리치 - 그리즈만 - 브루노

테오 - 그바르디올 - 사이스 - 하키미

야신 부누

 

 

  • LW  -  킬리안 음바페 (프랑스)

음바페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가장 파괴적이고 강력한 선수라고 말하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 ST  -  올리비에 지루 (프랑스)

카림 벤제마의 이탈에도 불구하고 지루는 그 역할을 4년 전보다도 훨씬 잘 수행해 내고 있습니다.

 

  • RW  -  리오넬 메시 (아르헨티나)

GOAT라고 불리는 메시는 이번 월드컵에서 축구라는 스포츠에서 개인이 펼칠 수 있는 그 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CM  -  루카 모드리치 (크로아티아)

크로아티아 역사상 최고의 선수인 모드리치는 자신이 여전히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임을 완벽히 증명하고 있습니다.

 

  • CAM  -  앙투안 그리즈만 (프랑스)

그리즈만이 보여주고 있는 퍼포먼스는 자신이 왜 프랑스 황금세대에서도 핵심 중 핵심인지를 잘 보여줍니다.

 

  • CM  -  브루노 페르난데스 (포르투갈)

비록 그의 조국은 8강에서 떨어졌지만, 브루노는 뛰어난 퍼포먼스로 포르투갈 대표팀을 훌륭히 이끌었습니다.

 

  • LB  -  테오 에르난데스 (프랑스)

테오는 이번 월드컵에서 특별히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이고 있진 않지만, 프랑스의 순행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 CB  -  요슈코 그바르디올 (크로아티아)

2002년생이지만 벌써 크로아티아 수비의 핵으로 자리잡은 그바르디올은 이번 대회 최고의 수비수 중 하나입니다.

 

  • CB  -  로맹 사이스 (모로코)

아프리카 최초의 월드컵 4강 진출을 이끈 모로코의 주장 사이스는 월드컵 최소 실점의 주역입니다.

 

  • RB  -  아슈라프 하키미 (모로코)

모로코를 대표하는 스타 하키미는 조별리그, 토너먼트에서 꾸준한 활약으로 조국의 4강행을 이끌었습니다.

 

  • GK  -  야신 부누 (모로코)

'야신'이라는 그 이름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부누는 이번 월드컵에서 상대 선수에게 단 한 골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후보 (Honourable Mention)

LW  -  이반 페리시치 (크로아티아)

ST  -  해리 케인 (잉글랜드)

ST  -  코디 각포 (네덜란드)

RW  -  부카요 사카 (잉글랜드)

CM  -  로드리고 데파울 (아르헨티나)

CM  -  마르첼로 브로조비치 (크로아티아)

CM  -  프렝키 더용 (네덜란드)

LB  -  보르나 소사 (크로아티아)

CB  -  버질 반다이크 (네덜란드)

CB  -  라파엘 바란 (프랑스)

CB  -  티아고 실바 (브라질)

RB  -  나우엘 몰리나 (아르헨티나)

GK  -  도미니크 리바코비치 (크로아티아)

 

 

 

 

2022.12.13 - 카타르 월드컵 4강 아르헨티나 vs 크로아티아 프리뷰, 예상 라인업, 스코어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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